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와 협력하여 8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튀르키예 카이세리에 위치한 퀼테페-카네시 유적에서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 유적은 히타이트 문화의 발상지로, 기원전 3천 년부터 로마 시대까지 번성했던 고대 도시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상부도시의 중심 궁전인 와르샤마 궁전의 남쪽과 동쪽 지역을 대상으로 시굴 및 발굴을 진행하며, 주요 유물은 3D 스캐닝을 통해 디지털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체결한 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등 세계 주요 연구팀과의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유산 연구와 보존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