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글로벌최저한세 포털’이 공식 개통되었다. 이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방지하고 공정한 세금 부과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의 조세 정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최저한세 포털」은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최소 세율을 15%로 설정함으로써, 각국이 경쟁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억제하고, 국제적으로 통일된 조세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포털의 개통은 지난해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하며, 전 세계 130여 개국이 이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은 기업들이 쉽게 최저한세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각국의 세율 및 조세 규정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세무 감사 결과와 관련된 데이터도 공개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정부는 이 포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 포털은 24시간 운영되며,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향후 정부는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국제 조세 기준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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