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전문건설시장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건설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공사 발주 활성화, 적정공사비 확보, 관급자재 납품지연 방지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시 납세증명 확인방법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며, 조달청은 이에 대해 법령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조달청은 노무비와 같은 공사원가의 현실화를 위해 수요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을 밝혔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언급하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평가를 강화하고 입찰참가제한 제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가계약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건설업계에 대해서는 건설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안전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달청이 공공조달 제도를 개선하고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건설안전 확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시장 생태계 구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