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풍혈지의 생태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전의 필요성을 밝혔다. 풍혈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에서도 차가운 공기를 제공하는 독특한 지형으로 희귀 및 특산식물의 서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 조사 결과, 확인된 풍혈지 자생종은 1,204종으로 희귀식물 82종 특산식물 61종 북방계 식물 2,112종이 포함된다. 특히 밀양 얼음골 등 대표 풍혈지는 여름철 온도 차이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을 지원한다.

그러나 탐방객 증가로 인한 생태적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출입 제한 보호구역 설정 정밀조사 강화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제안하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영석 원장은 “풍혈지는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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