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5개국에 한국형 산불진화 기술을 전수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글로벌 산불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프랑스-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3자 협력 하에 진행되었으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이 참여했다.

훈련에는 산림항공본부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5명이 파견되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연소 탐지 방법, 산불 상황별 진화전략 수립, 산불현장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등의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개발한 산불지연제를 소개하는 등 한국의 혁신적인 산림재난 대응 기술이 국외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산불 진화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사업이 아시아 지역의 산불 대응력 향상과 더불어 국내 산불 정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산림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더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선진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