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의 해상시험이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이 시험은 JLOTS 체계가 전시에 항만이 파괴되거나 육로 및 항만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병력 및 군수품을 해안으로 안전하게 양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JLOTS 체계는 총 10종의 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정과 해안양륙지원장비로 구분된다. 함정 5종은 적·하역계류주교, 수송지원정, 부교예인정, 부유식부교, 해안유류지원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작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유식부교는 소형선박의 접안 및 장비/물자의 임시 저장을 지원하며, 해안유류지원정은 해상에서의 유류 이송 임무를 수행한다.
해안양륙지원장비는 리치스테이커, 비치매트/차량, 지게차, 접절식 유류탱크,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자 양륙과 전력 지원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장비들은 특히 재난 상황이나 전시 상황에서 신속한 군수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번 해상시험은 JLOTS 체계의 실질적인 작전 운용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체계가 전력화되면 군의 전시 군수지원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시에는 자연재해로 인한 항만 마비 상황에서도 구호물자 및 장비의 신속한 투입이 가능해져 국가 재난 대응 능력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