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에이펙(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오늘 첫 개최되었다. 이번 대화는 문화창조산업을 활용한 APEC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문화 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고위급대화는 2025년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영화, 음악, 게임,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 문화유산 공동 보호 및 활용 방안, 문화기술(CultureTech) 분야의 기술 협력, 그리고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대화는 단순히 정보 교환을 넘어, 양국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문화기술(CultureTech) 분야의 기술 협력은 양국 문화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유통에 접목하는 것을 의미하며, 양국은 이러한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고, 문화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산업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화를 통해 APEC 회원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문화산업의 신흥 분야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화는 향후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정례화되는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 관광부는 이번 대화를 통해 문화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문화융성시대의 거울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대화를 통해 APEC 회원국들과의 문화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