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의 문화산업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대한민국 경주에서 처음으로 모여 문화창조산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미래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고위급대화는 경제의 주요 분야로 문화산업의 가치를 받아들인 APEC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문화 창조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위급대화의 핵심은 ‘문화창조산업,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하여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라는 3가지 분과(세션)로 구성된 회의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각 분과에서는 문화-기술-산업 간 연계,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활용, 문화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고위급대화에는 21개 회원 경제체 내 주요 문화산업 장관 및 수석 대표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두바이 국제 인공지능(AI) 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권한슬 영화감독,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수퍼톤 대표(CEO)인 이교구, 그리고 Edgelands Institute 회장인 이브 다코드 등 쟁쟁한 민간 전문가들이 분과별 주제 발표자로 참여하여, 문화창조산업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초청 연사로 참여하여 문화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경험과 창의성을 세계와 나누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경주 지역의 대표적인 식재료와 전통주로 구성된 만찬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CCO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APEC 회원국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인 ‘뮷즈(MU:DS)’ – 까치호랑이 배지와 작은 반가사유상 모형 – 을 전시하여 APEC 회원국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경주에서 여는 이번 고위급대화는 한국이 가진 풍부한 문화경험과 창의성을 세계와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고위급대화로 문화가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대화의 주요 성과로 APEC 회원국들은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결과문은 향후 APEC에서 문화창조산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관련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APEC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보다 폭넓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과(044-203-3310)
[자료제공 : ](https://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