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라간에서 만나는 궁중음식 체험 기회… 9월 17일 개막 관련 이미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 궁중음식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경복궁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 수라간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 30년간 방치되었던 궁중음식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고,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궁궐의 부엌인 수라간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체험 행사로, 궁중다과 시식과 다양한 전통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 간식 만들기, 주방골목 등에서 전통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행사에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 두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담-시식공감’에서는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맛볼 수 있으며, ‘식도락-시식공감’에서는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직접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18시부터 2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자 136명씩 총 1,088명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는 ‘율란(栗卵)’과 ‘포계(泡鷄)’ 등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궁중음식이 소개된다. ‘율란’은 밤, 계피, 꿀로 모양을 내어 만든 한과이며, ‘포계’는 토막 낸 닭고기를 기름에 익힌 후 간장, 밀가루, 참기름, 식초 등으로 양념해 먹는 음식이다.

참가 신청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 23시 59분까지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예매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4일 오후 5시에 이루어지며, 당첨자는 9월 5일 오후 2시부터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천 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도 예매할 수 있다. 9월 10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대한 선착순 예매가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궁중음식과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고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