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점복)는 관내 72개 마을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송이·능이·기타버섯류) 양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양여는 경북 북부권 지역, 특히 봉화군 등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송이버섯과 능이 등의 임산물을 활용하여 산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봉화 등 경북 북부권은 송이·능이 등의 임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유임산물 양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봉화군은 매년 송이버섯을 활용한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이번 양여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는 신청량의 10%에 해당하는 대금을 국가에 납부하고 국유림 내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이다. 양여 대상은 영주국유림관리소와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하고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 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마을 주민으로, 올해는 72개 마을 618명에게 양여할 계획이다. 양여 대상 마을 주민들은 직접적으로 생산된 국유임산물을 판매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림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협약체결 마을을 대상으로 임산물 채취 시 주의사항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는 지속 가능한 산림 자원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산림 보존과 주민 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국유임산물 양여로 산촌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소득창출을 위해서는 산불등으로 부터 산림자원 보호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양여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유임산물 양여 사업은 단순히 임산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산림 자원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림 자원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