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미국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미국 정부와의 양자회담 및 다양한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및 안보 관련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미국 측 주한군 사령관인 조슈아 킴 대령과 악수를 나누며 만났다. 킴 대령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이 대통령 또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의 워싱턴DC 도착은 지난 7월 29일,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한미 관계를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부일상견행, 국방부 방문 등을 통해 미국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순방에 동행하는 김혜경 여사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 및 경제 협력 포럼에 참여하여 한국의 경제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 기업과의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순방 일정은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뉴욕을 방문하여 글로벌 금융 시총 3위권인 블랙록 자산운용을 찾아 투자 유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은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한미 동맹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간 경제, 안보,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