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에 앞서, 총 지원 규모를 515,900명으로 확대하고 시험 운영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7,608명 증가한 규모로, 수험생의 수능 준비 및 보충 교육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수능 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교육부는 이번 시험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수능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험생 지원 규모는 크게 재학생과 수험생으로 구성된다. 재학생 지원은 총 28,477명 증가한 28,477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이 수능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수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또한, 졸업생 등 수험생 지원은 869명 감소한 869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고등교육기관 졸업률 감소 추세와 연관되어 해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9월 3일(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험 난이도 및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능 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승걸 원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수능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평가원의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 운영을 통해 수험생들이 수능에 성공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 측은 또한, 시험 보안 유지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첨단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관람객의 보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