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오늘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총 257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이 결정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강화 및 경찰 업무 지원을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경찰청은 2021년 9월 아산경찰병원을 전남 아산시 태안면에 신축하기 위한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아산시립 아산병원 내 경찰서 시설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찰의 응급 의료 지원 능력 강화는 치안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경찰청은 사업비 300억 원을 추산했으나,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력하여 사업비를 257억 원으로 조정했다. 이 조정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사업비는 병원 건물 신축, 의료 장비 구매, 의료 인력 채용 등을 포함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경찰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병원 신축을 시작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아산경찰병원이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 건립될 아산경찰병원은 180개의 병상과 다양한 진료 과목을 갖추게 되며,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한 응급 의료 서비스와 함께 경찰의 업무 지원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산경찰병원의 건립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경찰은 지역 사회와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산경찰병원의 건립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