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 및 APEC 협력 강화 시각 공유 관련 이미지

외교부는 8월 21일 조현 외교장관과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개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등 역내 및 국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담은 조현 외교장관이 방한 중 수기오노 외교장관과의 첫 만남이라는 의미를 더하며, 양국 정상 간의 밀착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특히, 양 장관은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며, 인도네시아의 균형 외교 노력을 지지하는 약속을 약속하는 등,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담의 핵심 내용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의 확인, APEC 등 역내 및 국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그리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이었다. 조현 외교장관은 수기오노 장관에게 인도네시아가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국가로서 양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수기오노 장관은 조 장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인도네시아 역시 우리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6월 23일)를 통해 양국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발전시켜나가자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던 만큼 이를 이행해나가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합의했다. 또한, 조 장관은 대통령 특사단 인도네시아 방문(8월 11일-14일), 수기오노 외교장관 방한(8월 21일-22일)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매우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차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기오노 장관은 조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2023년 1월 1일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하여 교역 및 투자가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합의했다. 특히, 조 장관은 수기오노 장관에게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2300여 개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수기오노 장관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하였다.

더 나아가, 양 장관은 양국 공동의 관심사항인 디지털,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와 방산, 식량안보 및 농업생산성 향상과 같이 인도네시아의 수요와 한국의 강점이 만나는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양국 우호 관계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에서 관광 및 교육 등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합의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 공동의 관심사항인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긴밀한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수기오노 장관은 조 장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양 장관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감을 표명했다.

회담에 이어 양 장관은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였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양국 간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자료 제공: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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