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건설업계의 현안을 청취하고 공공조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문건설시장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한 자리로,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조달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는 조달청의 청장 백승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건설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으며, 특히 적정공사비 확보와 건설안전 강화에 대한 깊은 관심이 드러났다.
핵심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조달청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모색이다. 건설업계는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발생하는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조달청은 공사비 산정 시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다.
둘째, 건설안전 확보를 위한 조달청의 제도적 지원 강화 방안 논의이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 강화에 대한 건설업계의 요구에 발맞춰, 조달청은 입찰 시 안전평가 강화, 입찰참가제재 확대 등 안전 관련 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및 안전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도 논의되었다.
셋째, 적정공사비 확보와 건설안전 강화와 더불어 건설업계의 시공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조달청은 건설업계의 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 지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건설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건설 경기 활성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조달청은 건설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달청 시설사업국장 권혁재 서기관은 “조달청은 건설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조달청은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건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