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이 다음 주, 2025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총 587억 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정보화, 건설기술용역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특히 교육부의 시각장애 학생 대체교과서 제작 사업이 66억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분석은 조달청의 용역 입찰 집행 계획을 상세히 살펴보고, 각 계약 방법별 집행 금액과 사업 내용을 분석하여 향후 공공 부문 용역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107건의 용역 입찰 중 587억 원의 규모로 집행될 예정이며, 특히 계약 방법별 분배 현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 방법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다. 전체 금액의 71.2%인 418억 원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 계약 방식은 전문성과 기술성이 요구되는 사업에 주로 적용되며,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2026~2028년 시각장애 학생·교사용 대체교과서 제작·공급(중등)’ 사업 (66억 원)이 핵심으로, 8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시각 장애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 방법은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이다. 전체 금액의 27.3%인 160억 원이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 계약 방식은 입찰자의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평점을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구리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위탁개발 건설사업관리용역(43억 원)’ 등 2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 증축 공사 설계 용역(7억 원)’은 2개 이상의 공모안을 제출받아 가장 우수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 관할 발주량 분석 결과, 대전광역시 소재 본청이 전체금액의 58.4%인 343억 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등 10개 지방청에서 244억 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방 정부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용역 집행 전략을 보여준다.
조달청 기술서비스총괄과 강경순 사무관 (042-724-6112)은 추가적인 문의를 받을 수 있다. 향후 조달청의 용역 입찰 집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공공 부문 용역 시장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