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청년인턴들이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회를 얻었다. 국무조정실은 8월 27일(수) 정부세종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청년인턴 정책참여활동 발표회’를 개최하여 청년인턴들이 수행한 정책참여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활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발표회는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 및 은둔 현상 심화라는 중요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청년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30명의 청년인턴들은 각 분야별로 심층적인 연구와 현장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고립 · 은둔청년 지원모형’ 연구팀은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현상이 증가하면서 사회 전반의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존의 회복지원 정책의 개선점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청년층의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새로운 지원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청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청년주거문제’를 연구한 청년인턴은 지방 기숙사 이용 시 불편한 점 등 청년이 실제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방에 정주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안했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청년들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며, 주거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친화도시’ 연구팀은 청년친화도시 제도를 운영하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에 근무한 인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청년친화도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청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청년들의 문화적 활동 지원, 그리고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청년친화도시 정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요소를 규명했다.
‘청년정책 홍보’ 연구팀은 “청년정책을 청년들이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각 부처의 청년정책 홍보 현황을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연구팀은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채널 활용, 정책 내용의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그리고 정책 홍보 담당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 정책 홍보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인턴 진로탐색’ 연구팀은 청년인턴들이 일경험과 연계해 자신만의 커리어 경로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커리어온’ 프로그램을 청년인턴 제도 내에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인턴뉴스 제작’ 팀은 각 부처 청년인턴들의 업무, 현장활동, 취업사례 등을 직접 취재하여 제작한 온라인 뉴스레터를 매주 배포했던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는 청년정책의 현황을 널리 알리고,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기여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각 주제 관련 정책 담당자 및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위원 등이 참석하여 청년인턴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 필요한 점을 함께 논의했다. 김달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국무조정실에서는 정부 정책 수립 시 청년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책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오늘 청년인턴들이 제안한 내용 중 우수한 제안은 각 분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청년인턴은 “청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깊이 들여다보고,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