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025년 5월 15일) 미국과 한-미 문화산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에이펙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미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한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여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 창조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미 문화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위급대화는 지난 2015년 시작된 ‘에이펙 문화산업 고위급대화’의 10번째 개최이다. 미국과 한국은 복잡한 외교적 관계 속에서도 문화 콘텐츠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문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이번 대화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부상과 함께 문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의 주요 내용은 양국 문화 콘텐츠 시장의 현황과 과제 공유,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모델 개발, 문화 콘텐츠 투자 및 유치 방안 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또한, 한국의 K-콘텐츠 산업의 성공 요인을 미국 측에 공유하고, 미국 측의 영화 및 드라마 산업 발달 전략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 학습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대화를 통해 양국 문화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화는 오는 5월 16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되며,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대화의 성과가 한-미 문화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함께 글로벌 문화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