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오늘(25일) 오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인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Insight Memory Care Center)’를 방문하여 시설 현황을 청취하고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심도 있게 참관했다. 이 방문은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김혜경 여사의 현장 중심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준다.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는 워싱턴 D.C. 및 인근 지역에서 중증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영리 복지기관으로, 치매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환자들의 인지 기능 개선, 정서적 안정,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을 지원하며, 가족들을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총 12명의 전문 치료사 및 간호사, 그리고 5명의 행정 인력을 포함하여 운영되며, 하루 평균 6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혜경 여사는 환자들의 치료 과정뿐 아니라,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노력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에 주목하며,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원 및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들은 환자와 가족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있어, 센터의 역할이 지역사회 전체의 행복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는 “오늘 방문을 통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노력이 한국의 치매 관련 돌봄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센터의 모범 사례가 미국 여타 지역에도 널리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김혜경 여사는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공 던지기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환자와 치료사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도왔다. 또한, 한국의 ‘아리랑’, ‘섬집 아기’ 등 한국 전통 음악을 감상하며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편안함을 돕는 등,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음악 감상 내내 한 참가자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김혜경 여사는 가족과 환자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혜경 여사는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환자들의 삶의 활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센터의 헌신적인 돌봄 업무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모범 사례가 미국 여타 지역에도 널리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치매 관련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방문을 통해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보다 나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8월 26일(한국표준시) 대통령실 부대변인 안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