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신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J.D.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 결과 발표회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두 제조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차 구매 고객 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차에 탑재된 다양한 첨단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평가 항목에는 자동 주차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음성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 요소가 포함되었다.
조사 결과, 제네시스는 자동 주차 시스템, ADAS, 음성 인식 시스템 등 전반적인 첨단 기술 만족도에서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네시스 GV80과 GV70 등 플래그십 모델과 준중형 모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8.3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의 세단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첨단 기술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J.D.파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제네시스와 현대차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J.D.파워는 “특히 제네시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은 더욱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