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8일,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인공 지능 기술 도입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소버린 에이아이’ 기술보다 사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독자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독자 인공 지능’ 기술은 사용자의 학습 이력, 검색 패턴, 질문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기존 ‘소버린 에이아이’는 정해진 규칙과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하여 사용자의 맥락적인 이해를 반영하기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독자 인공 지능’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할 때,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여,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디지털 문화 서비스 사업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 문화 서비스 사업단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독자 인공 지능’ 기술의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 문화 정책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 서비스는 ‘문화 정책 뉴스 요약 서비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책 분야를 선택하면, 인공 지능이 관련 뉴스 기사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요약 정보를 통해 정책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인공 지능 시스템은 텍스트 기반의 정보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정책 발표 자료와 같이 복잡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빛누리공원’과 유사하게, 이번 프로젝트 역시 도시 재생과 더불어 기술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독자 인공 지능’ 도입은 정보 격차 해소 및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의 정보 활용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자 인공 지능’ 기술을 다양한 문화 정책 서비스에 적용하고,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