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양수산부의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 제도는 ESG 경영 확산의 흐름에 발맞춰 추진되는 선순환적 산업 육성 정책으로 평가된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선박관리 역량과 서비스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여 인증하고, 해당 사업자가 관리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선박관리 기업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원한다.

2024년 현재까지 4개 기업이 ‘우수 선박관리사업자’로 인증받았으며, POSSM, 지마린서비스, HMM오션서비스, KLCSM이 그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선박 관리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친환경 선박 관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기업은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수산부의 ESG 경영 확산 정책과도 부합하는 사례이다.

해양수산부의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 제도는 단순히 특정 기업을 우대하는 제도를 넘어, 국내 선박관리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인증 혜택을 받기 위한 기업들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해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의 인증심사단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기업의 선박 관리 역량, 기술력,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개 기업에 대해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을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선박 관리 기술, 환경 관리 시스템, 안전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받게 되며, 이는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정로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 제도를 통해 외국적 선박 유치 확대 등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제도는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선박관리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 제도를 통해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단순한 산업 지원 제도를 넘어,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추진되는 선순환적 산업 육성 모델로서, 국내 해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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