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ESG 경영 확산의 일환으로, ‘국가 농경지 환경자원 관리기술 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농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공익직불제’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근거 마련, 농업자원과 농업환경 실태조사, 농약·중금속 등 유해 물질 안전관리 기술개발 등 총 14개 주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장기간 고투입·집약적 농업 방식으로 인해 농업 환경에 심각한 환경 부하가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은 ‘국가 농경지 환경자원 관리기술 사업’을 통해 농업 환경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업 정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수회는 ‘2025년 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 특별 분과(세션)로 마련되었으며, 농촌진흥청, 9개 도 농업기술원, 대학, 농산업 업계 등 전국 농업환경 관련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수회에서는 농업환경 보전과 친환경 농정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전국 단위 농업환경자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농업환경지표 산정’ 기술 개발, ‘공익직불제 이행 점검을 위한 토양 적정범위 설정’ 기술 개발,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공급 기준 마련과 효과 평가’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농업 정책 지원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성과가 발표되었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은 “이번 공동 연수회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한 연구 결과를 학계에 공유하고, 농업환경 보전과 농업 관련 국정과제의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정량화 연구를 통해 공익직불제 시행 추진 근거를 마련한 바 있으며, 1999년부터 체계적인 농업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농업환경 관리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