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일(월)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비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시적인 산업 트렌드와 맞물려,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여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적 노력을 반영한다. 특히, 2025년도 예비유니콘 선정 사업은 기존의 ‘스케일업 자금 지원’ 외에도 ‘성과연동 보증제도’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기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 결과는 평균 매출액 233억 원, 고용인원 74명, 투자유치금액 352억 원, 기업가치 1,134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기존 은행의 높은 수수료와 장시간 소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라이너’는 AI 검색 및 심층 검색 서비스 ‘LINER’를 통해 SimpleQA 벤치마크에서 세계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미국 대학가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입증했다.
‘성과연동 보증제도’ 도입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을 제공하여, 후속 투자 및 매출 성장을 유도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 제도는 기업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의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성장 동기를 부여한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26개의 예비유니콘을 선정하여 7,972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했다. 선정 기업들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선정 당시 대비 매출액 174.0%, 고용인원 44.7%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 중 90개사는 5.2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8개 기업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코스닥 시장에 13개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선정 기업으로는 직방, 트릿지, 컬리, 한국신용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 파두, 리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예비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다수의 기업공개(IPO) 성공 및 유니콘 기업으로의 등장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며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이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ESG 경영 확산이라는 대세적 흐름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