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국립수목원이 ‘주말愛수목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려는 최근 산업계의 광범위한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한다. 국립수목원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연 관람을 넘어, 산림 생물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환경 인식 개선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주말愛수목원’은 9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포용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과도 연결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체험 교육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나무퍼즐 광릉요강꽃 만들기’로, 희귀 식물인 광릉요강꽃을 직접 나무 퍼즐로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이 퍼즐은 국립수목원에서 자체 개발하여 특허출원까지 마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교육 과정에서는 수목원의 산림 교육 전문가와 함께 영상을 통해 광릉요강꽃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직접 퍼즐을 조립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네 차례(오전 10시, 11시, 오후 14시, 15시) 운영되며, 회당 약 40분간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광릉숲 탐탐탐’은 어린이 정원에서 산림 교육 전문가와 함께 식물을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은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릉숲 탐탐탐’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14시 30분) 진행되며, 약 60분간 교육이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어린이 정원 입구에서 QR코드를 통해 당일 접수하면 된다.
국립수목원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에 개편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산림 생물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며, “모든 사람을 위해 수목원만의 체험 교육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립수목원의 노력은 환경 보전과 교육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유사한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에게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유사 프로그램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