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 전반의 교육 불평등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학습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선정 결과’는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25학년도에 새롭게 운영될 자기주도 학습센터 50곳의 선정 결과를 담고 있다. 이 중 25개 센터는 학교 내에, 나머지 25개 센터는 학교 밖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자기주도 학습센터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며, 특히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사교육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비에스(EBS) 온라인 강의 및 대학생 튜터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학습 센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곧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학교 안팎에 마련된 학습 공간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는 교육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번 자기주도 학습센터 선정 및 확대는 유사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타 교육 기관 및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한 학습 습관 형성과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 ESG 경영의 실천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유사 사업의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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