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지식재산 보호 및 창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년 9월 4일,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날을 기념하는 ‘지식재산의 날’은 이러한 흐름을 되짚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가 지식재산 위원회’ 위원장 겸 국무총리 김민석은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며, ‘국가 지식재산 위원회’ 이광형 민간위원장, ‘지식재산단체 총연합회’ 원혜영 회장 등 관계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백준호 대표, 정풍송 예술가 등 여러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는 지식재산 창출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은 이미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 특허 출원 세계 4위, 세계 혁신지수 6위라는 성과는 물론, 인구나 GDP 대비 특허 출원 세계 1위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창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K-팝, K-드라마와 같은 K-컬쳐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저작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역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의 지식재산 가치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증명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을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이 기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과거 몇 년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일부 삭감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재명 정부는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으로 편성하고 확대하며 지식재산 창출의 근간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존경하는 지식재산인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는 산업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동력이다. 이러한 창의성과 열정이야말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며, 정부는 지식재산인들과 함께 혁신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지식재산인의 지속적인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이는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