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특히 식품 및 소비재 분야에서는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위생 및 품질 관리가 기업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롯데 백화점 및 아울렛을 ‘식품안심구역’으로 동시 지정한 것은 유통 산업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번 식약처의 지정은 롯데 유통망이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입증한다. ‘식품안심구역’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기준을 충족하고, 식품 안전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시설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법적 기준 준수를 넘어, 소비자 신뢰 구축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지정을 통해 전국 롯데 백화점 및 아울렛의 식품 판매 매장에 대해 체계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 및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롯데의 행보는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며, 이는 곧 유통업체의 경쟁력으로 직결될 것이다. 롯데가 전국적인 유통망을 대상으로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일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유통 업계 전반에 걸쳐 식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건강한 식품 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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