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재 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 실천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 용품 업계 역시 친환경적인 소재와 다기능성을 갖춘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추세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써모스가 배우 류수영을 새로운 키친웨어 모델로 발탁하고, 멀티쿡팬 및 키친 액세서리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신규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써모스는 지난 4일, 편수냄비 형태의 코팅팬인 ‘듀라코어 논스틱 멀티쿡팬’과 ‘접이식 스탠딩 멀티뚜껑’, 그리고 ‘써모스 조리’와 같은 다양한 키친 액세서리를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프라이팬 중심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써모스의 전략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류수영이라는 모델의 발탁은 그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써모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써모스의 행보는 주방 용품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다기능성을 갖춘 제품은 소비자들이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친환경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 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써모스가 이번 멀티쿡팬과 키친 액세서리 라인업 확장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어떻게 선도하고,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