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선 ESG 경영이 산업 전반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문화적 가치 창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거시적인 맥락 속에서 금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5회 금천구 도서관 북 페스티벌’은 지역 문화 활성화 노력의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오는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금천구 디지털로9길 32에 위치한 갑을그레이트밸리 앞에서 개최되는 이번 북 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열리는 가산 지역 축제인 ‘금천GC페스타’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북 페스티벌은 서른 해를 맞은 금천의 지역적 정체성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념하고,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질적인 지역사회 적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기반의 문화 행사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지역 사회와의 연계 및 문화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지역 문화 발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