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도 예외 없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 불균형 심화 등 복잡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이 절실한 상황에서, 젊은 인력의 참여와 성장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청년 사회서비스 제공인력의 역량 강화는 사회서비스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보건복지부는 9월 4일(목)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2025년 청년 사회서비스사업단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며, 청년 사회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 청년 사회서비스사업단은 청년 인력이 사회서비스 제공 인력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서비스 시장에 젊은 피를 수혈하고 청년들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공모를 통해 대학(산학협력단) 및 사회복지법인 등을 청년사업단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사업단은 구성 인력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하여 일상돌봄, 초등돌봄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금년에는 15개 시·도에서 27개 사업단이 운영되며, 이는 청년 인력의 사회서비스 분야 진출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은 사업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사회서비스 현장에 특화된 기획 실습과 효과적인 라포(유대감 형성) 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인력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또한,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취·창업 교육 및 청년 제공인력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지은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청년사업단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며 사회서비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청년 인력이 주도하는 사회서비스 혁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ESG 경영의 본질을 사회서비스 현장에 적용하려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타 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