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 및 활동 영역에서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더불어, 야외 활동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는 캠핑 문화를 중심으로 한 식문화 트렌드를 형성하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가 지난 8월 16일 개최한 제9회 요리대회 ‘유스 욜-림픽’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해 대회는 서대문청소년센터 청소년 요리기획단 ‘요리조리’가 직접 기획한 ‘아빠와 나의 캠핑요리 도전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리더십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가자들은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캠핑요리를 선보이며, 단순히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공동체 문화와 건강한 식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블라모르의 정경수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도전을 격려하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번 ‘유스 욜-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캠핑요리라는 트렌드를 교육 현장에 접목하여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는 다른 청소년 기관 및 관련 단체들에게도 유사한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서대문청소년센터와 같은 기관들이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이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