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장애 예술의 지평을 넓히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025 A+festival의 일환으로 ‘장애인문학 은유 속 장애 해석하기’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장애인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장애 예술이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모두예술극장 모두스튜디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이번 축제에서 장애인문학 평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장애 예술 관련 행사들이 주로 시각 예술이나 공연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문학이라는 비평적이고 해석적인 영역까지 포괄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장애인문학 은유 속 장애 해석하기’라는 주제는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어려움으로 치부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문학 작품 속에 은유적으로 표현된 장애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이번 행사는 장애인문학의 학술적, 비평적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장애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문학 평론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동종 업계 내에서 장애 예술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고, 더욱 폭넓은 담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ESG 경영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맥을 같이하며, 장애 예술 생태계 발전뿐만 아니라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