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약자 보호와 포용적 성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의 원생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은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하는 과제다.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적 흐름 속에서, 대통령 내외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위문 방문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025년 9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락보린원 원생 30여 명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를 함께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영화 관람 전, 대통령 내외는 원생들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여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는 사실에 대한 설렘과 함께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좋아하는 캐릭터나 선호하는 팝콘 종류 등에 대한 아이들의 엉뚱하고 순수한 질문은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대통령 내외는 원생들과 함께 팝콘을 나누며 영화를 관람했으며,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는지 묻고 일일이 셀카를 찍는 등 따뜻한 교감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대통령 내외의 영락보린원 원생들과의 영화 관람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추진하는 아동 대상 사회공헌 활동에 귀감이 될 수 있다. 단순 기부나 물품 지원을 넘어, 직접적인 소통과 경험 공유를 통해 수혜자에게 진정한 관심과 존중을 전달하는 방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함께하는 나눔’의 실천은 사회적 돌봄 강화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선도하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