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책임 경영, 즉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유명 셰프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함께한 ‘청년 식탁’ 파인다이닝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청년 농업과 미래 식문화를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농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재배된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젊은 셰프들의 창의적인 요리를 통해 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획되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캠페인 참여자 모집에는 총 785팀, 1,178명이 응모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5명의 국민은 9월 5일 금요일과 6일 토요일 양일간 진행된 ‘청년 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무료로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금요일 저녁 첫 식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청년 농부 2명, 그리고 요리사를 꿈꾸는 조리산업학과 대학생 2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청년 농부 7인이 직접 생산한 계란, 감자,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샐러드 채소, 감식초, 풋귤, 백합 등 신선한 농축산물로 만들어진 요리를 맛보며,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쏟고 있는 청년들 간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송미령 장관 역시 권성준 셰프, 행사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일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출산을 앞둔 부부,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한 모녀, 파병을 준비하는 군인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국민들이 초청되어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권성준 셰프는 준비된 메뉴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한 ‘시크릿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요리사를 꿈꾸는 대학생 참가자는 “청년 농부들이 정성껏 기른 재료를 청년 셰프의 요리로 만나니 정말 맛있었다. 단순히 맛을 넘어, 청년들 간의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요리라는 점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들께 청년 농부가 정성껏 기른 재료를, 권성준 셰프의 정성스러운 요리로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 캠페인처럼 농식품부는 항상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고 계신 국민들과 청년 농부의 미래를 응원한다”며, “청년 농업인들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더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청년 식탁’ 캠페인의 취지처럼, 미래 세대를 위한 식문화 조성과 농업 발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농식품부 SNS를 통해 공개될 캠페인 관련 영상은 이러한 노력들이 어떻게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