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민들의 일상 속 개인정보 침해 및 분쟁 사례를 웹툰 형태로 제작하여 공개했다. 이는 최근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ESG 경영의 ‘S'(Social) 측면에서,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국민들의 정보 주체로서의 권리 보호 중요성이 부각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국민들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인지하고, 자신의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번 조치는 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발간한 전자책(E-book)에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건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총 20가지의 빈번한 사례를 담았다. 개인정보를 본인의 동의 없이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강의 공지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 혹은 동의 없이 SNS에 자신의 얼굴이 사용되어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개인정보위의 대표 캐릭터인 ‘락스타’를 활용한 웹툰 형식으로 제작하여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률적, 제도적 내용을 누구나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분쟁조정 사례툰’ 발간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이라는 제도를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려는 개인정보위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서정아 개인정보위 대변인은 “이번 사례툰이 국민들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며 보호받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가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더 나아가 기업 및 기관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다. 개인정보위 대표 누리집(www.pipc.go.kr), 개인정보 포털(www.privacy.go.kr), 분쟁조정위 홈페이지(www.kopico.go.kr) 및 교보 eBook(https://ebook.kyobobook.co.kr)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이번 웹툰은, 향후 동종 업계의 유사 기관들에게도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정보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모범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