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정책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국민 참여로 감 잡는 과학관 프로젝트’는 과학관 운영에 있어 시민의 니즈를 직접 반영하고, 이를 통해 대국민 과학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과학관의 방향성을 함께 설정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모델의 확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국민 참여로 감 잡는 과학관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이 과학관에 대한 기대와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이를 과학관 운영 및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과학관이 진정으로 국민들의 삶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과학관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익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젝트는 동종 업계의 타 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은 ESG 경영의 ‘사회(Social)’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실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과학관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 운영에 있어서도 이러한 개방형 소통 구조를 도입한다면,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과기정통부의 이번 프로젝트가 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과학관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문화 예술 분야 전반의 참여형 거버넌스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