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브랜드들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넘어 젠지(Gen Z)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는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독창적인 경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쌓는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럭셔리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익숙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 속에서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젠지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코치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치의 2024년 봄 컬렉션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코치 성수 팝업’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한다. 젠지 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무신사와의 협업은 코치가 해당 소비층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브랜드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치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젠지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최신 컬렉션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젠지 세대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며 브랜드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코치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동종 업계의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에게도 신선한 영감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채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코치는 이번 팝업을 통해 젠지 세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