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모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치유농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건국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이 손을 잡고 치유농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9월 8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은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대학과 국가 농업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보급 확대를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산업 활성화 △국제 협력 등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실제 사회적 효능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건국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의 협력은 치유농업이 단순한 농업의 한 분야를 넘어,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의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에게 치유농업과의 연계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치유농업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민들이 더욱 쉽게 치유농업을 경험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유사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기울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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