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ESG 경영 확산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고 푸른나무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방배ART유스센터 소속 청소년 동아리 ‘소리모아’가 발표한 싱글 앨범 ‘코끼리 우정송’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코끼리 우정송’은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예방활동기획단 1기 활동의 결과물로, 청소년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히 어른들의 시각에서 전달되는 메시지가 아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스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우정과 화합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소리모아’의 이번 활동은 청소년 문화 콘텐츠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방배ART유스센터의 ‘코끼리 우정송’ 발표는 동종 업계의 다른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활용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러한 청소년 주도형 콘텐츠가 더욱 활발하게 제작되고 확산된다면,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ESG 경영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사회적 책임 이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활동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