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비를 넘어 문화 생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천문화재단은 ‘제7회 독산백일장’ 개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잠재된 문학적 역량을 발현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자산 축적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제7회 독산백일장’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금천구민 전 연령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적극 장려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쓰는 독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문학적 소양 함양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금천구립독산도서관에서 매년 개최되며,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독산백일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쓰는 독서’라는 화두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지역 문화 재단이나 도서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기존의 문화 프로그램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식은 지역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금천문화재단의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