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에서는 교권 침해와 억압적인 교육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현상과 맥을 같이한다. 기업이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교육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좋은땅출판사가 출간한 소설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는 억압적인 현실 속에서도 교육자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한 인물의 고뇌와 실천을 담아내며,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교육계의 현주소를 비추는 동시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는 ‘산적 선생’이라 불리는 주인공이 재단과 이사장의 부당한 권력 앞에서 겪는 수많은 역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는 체포와 모함, 왜곡된 언론 보도 등 거센 파고 속에서도 교육자로서의 신념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작품은 이러한 주인공의 외로운 싸움을 통해 단순히 개인의 신념을 넘어, 교육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이는 기업이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즉, 교육 현장에서 겪는 갈등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기업의 지향점과 유사한 맥락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는 교권 침해라는 민감한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교육자의 숭고한 신념과 헌신을 조명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출판사들에게도 사회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작품이 담고 있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과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