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의 상호 연결성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다자간 협력과 양자 외교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 외교 무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양한 국가와의 관계 증진 및 현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이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부는 오는 9월 15일 월요일 오후,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을 접견한다. 이번 만남에서 조현 장관은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한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레바논과 남수단에 파견된 우리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에 대한 유엔사무국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함으로써, 한국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유엔 활동에 기여하며 국제 사회의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박윤주 1차관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방한하는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통해 양국 간 현안을 조율한다. 9월 14일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18일 일본에서 개최된 회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신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무부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경제, 안보, 영사 등 다양한 양자 현안뿐만 아니라, 한반도 및 역내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등 폭넓은 의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김진아 2차관은 9월 12일 금요일 서울에서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과 한-파나마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외교장관 회담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관계 확대 및 실질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양측은 1962년 수교 이래 발전시켜 온 양국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외교부는 비자 관련 워킹그룹 논의와 관련하여 원칙적으로 미국 측의 동의 하에 실무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박윤주 1차관의 미국 방문은 현지 우리 국민 구금 해제를 위한 지휘 활동의 일환이었으며, 전세기편으로 귀국 예정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재외 국민 보호와 지원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외교 활동은 한국이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앞으로 한국 외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