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감염병 발생 위험이 상시화되면서 안정적인 혈액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인공혈액 대량 생산 기술은 미래 혈액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포기반 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이 ‘세포기반 인공혈액(적혈구 및 혈소판)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제3차년도 성과를 발표하며 이러한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특히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와 혈소판을 대량으로 제조하는 핵심 기술 확보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기존의 헌혈에 의존하는 혈액 공급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든지 필요한 양만큼의 혈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혈액형이나 질병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범용 혈액 생산의 길을 열 수 있으며, 이는 수혈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기반 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이 제시한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은 이러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액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사업단의 성공적인 기술 개발은 향후 동종 업계의 다른 연구 기관 및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래 생명과학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