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확보와 사회적 책임 이행이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청년들의 해외 경험을 국내 일자리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경력 개발을 넘어, 기업의 ESG 경영 기조와 맞물려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최하는 ‘2025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취업 박람회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이번 박람회는 해외 경험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 투자 기업 40개사가 참여하여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하여 11일(목)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국내 산업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 구직난 해소와 동시에 기업의 인력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취업 상담을 통해 구직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매칭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2025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박람회는 청년들이 해외에서 얻은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최근 산업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프로그램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해외 경험이 있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관련 정책 및 지원 사업 확대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