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 속에서 기업들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참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에너지 소비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산업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가속화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2025년 7월 10일 출범한 「RE100 산업단지 추진 TF」의 활동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 TF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는 정부가 RE100 이행을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TF는 ‘원칙적 규제 제로(0)’를 목표로 설정하여 기업들이 RE100 이행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규제 장벽을 최소화하고,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을 마련하여 산업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RE100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RE100 이행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나아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은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참고하여 자체적인 RE100 이행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RE100 산업단지 추진 TF」의 활동은 한국이 RE100이라는 거대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TF가 추진할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에 따라 국내 산업의 ESG 경영 수준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