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는 곧 ‘물 안보’라는 거시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및 관리의 중요성을 산업 전반에 걸쳐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듯, 행정안전부는 가뭄으로 인해 용수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대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신속한 가뭄 해소 노력을 뒷받침했다.
이번 행정안전부의 추가 지원은 가뭄 피해 지역의 고통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생활 및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강원 지역의 가뭄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9억 원을 이미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15억 원의 추가 지원으로 가뭄 대응을 위한 총 재난특교세 지원 규모는 34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가뭄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재난 피해 예방 및 복구에 나서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군 물탱크를 활용한 오봉저수지 급수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용수 확보 대책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정 지원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모색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 안보’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이번 조치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향후 이러한 가뭄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시스템 구축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