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ESG 경영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의 윤리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는 기업들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환경 보호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트렌드 속에서 천안시 봉명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진행한 로컬 상품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센터는 지난 12일(금), 천안시청 민원동 앞 금요장터에서 봉명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로컬 상품에 대한 1차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는 시청을 방문한 약 6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로컬 상품의 핵심 요소인 맛, 가격, 포장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봉명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민들이 개발한 호두구움과자, 로컬반찬 등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지역 경제에 직접 기여한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로컬 상품의 품질 향상과 다양화로 이어져, 동종 업계의 다른 지역 공동체나 도시재생 사업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ESG 경영의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