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시대에 고령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이는 곧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직결되며,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포용적 사회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2025 제3회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9월 12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페스타는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단순히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사였다. 이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의 시정 철학을 구체적인 복지 정책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복지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는 관련 업계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가 보여준 것처럼, 복지관협회와 같은 기관이 주도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유사한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며, 디지털 포용 사회를 향한 긍정적인 트렌드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