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정부 주도의 소비 활성화 정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정부가 추진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국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상당한 예산 집행률을 기록하며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5년 9월 12일 18시 기준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는 총 5,008만 명, 즉 전체 국민의 99.0%가 신청하는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정부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에 대한 높은 신뢰와 적극적인 호응을 반영하는 결과다. 이와 함께 총 90,693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지원금이 지급되었으며, 이는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3,464만 건(69.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역사랑상품권 930만 건(18.6%), 선불카드 615만 건(12.3%) 순으로 집행되었다. 이러한 지급 방식의 다변화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편의에 맞춰 쿠폰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쿠폰의 실질적인 사용 현황이다. 2025년 9월 7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6조 60억 원 중 5조 1,356억 원이 사용되어 85.5%라는 높은 충전액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지원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소비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었음을 시사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된 금액 역시 상당 부분 사용되어 내수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자체나 정부 기관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높은 참여율과 소비 전환율은 국민들의 경제적 지원 정책에 대한 높은 니즈와 더불어, 정책 설계 시 지급 방식 및 사용처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는 향후 유사한 경기 부양 정책 수립 시 성공적인 모델로 참고될 수 있으며, 민생 안정과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